작년 생일에 신랑한테 받은 아이패드
나는 사실 살면서 아이폰 한 번 써본 적 없는.. 오직 삼성만 주궁장창 쓰고 있는 갤럭시 덕후임^^
평소 책 읽는 걸 좋아라해서 E-BOOK 리더기를 사달라고 했는데 여러기능이 있는 아이패드를 사줌
내가 아이패드 사용하는 어플은 ONLY 딱 2 개.
밀리의 서재,
메모장
기계치는 아니지만.... (맞나?)
이 2개만 매일 써도 아이패드 가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정도로 나는 만족도가 높음.
아이패드로 전자책 2년 동안 읽어보고 느낀 장단점!
<장점>
1.어두운 곳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다.
나는 육아하면서 수면등 하나 켜놓고 아기를 재울 때가 많은데 이 때 가끔 책 읽으면서 애 재운다 ㅋㅋㅋㅋㅋ
종이 책은 절대 불가한데 아이패드는 화면을 가장 어둡게 하고 책 보면, 그럭 저럭 볼만하다.
2.다양한 책을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다.(밀리의 서재 이용시)
전자책 가격도 한 권에 1만원이 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밀리의 서재나 윌라 같은 플랫폼을 구독하는 것을 권한다.
한 달에 1만원으로, 무제한의 책을 접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도! 신작도!
3.하이라이트 기능으로 북마크, 기억하고 싶은 구절을 빨리 찾을 수 있다.
종이책은 오른쪽 모서리 또는 포스트잇이 붙어져 있는 페이지 하나 하나 보면서 내가 원하는 구절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역시 패드로는 1분도 안되어 원하는 내용을 직관적으로, 바로 찾을 수 있음!
<단점>
1.블루라이트 신경쓰임
나는 주로 밤에 잠 들기 전에 짬을 내어 책을 읽는 편인데 아이패드의 블루라이트가 은근 신경쓰인다.
잠에 몹시 예민한 편입니다요... 괜히 불끄고 누었는데 잠 안오면 블루라이트 탓 함 ㅋㅋㅋ
2.책 한 권 완독 하기 힘들어짐
이건 밀리의 서재 플랫폼을 이용하다 생긴 나쁜 버...릇....
예전에는 책을 한 권 사면 돈 아까워서라도 완독했는데 밀리의 서재는 완전 무제한이기에
이 책 조금 봤다가, 또 저 책 조금 봤다가, 책에 임하는 자세가 확실히 종이책과 다르다.
3.책 내용이 기억에 안 남음
종이 질감, 책 넘기는 소리, 포스트잇 붙이는 동작, 모서리 접는 동작, 간단한 메모 등 종이책과는 달리,
전자책은 그냥 일률적으로 똑같은 화면이기에 종이책보다 상대적으로 두뇌에 기억에 잘 안남는 메커니즘을 가졌다.
진짜 재미있게 봤는데 책 덮으면 바로 다 꺼먹음.. (내 기억력이 문제인가??)
<결론>
진짜 읽고 싶은 책은 종이책으로 가벼운 에세이나, 정보성 위주의 책은 밀리의 서재로 보는 것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서 하나 팁은, 소설 책 덕후들은 윌라도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밀리의 오디오북은 사실 AI가 대부분이라 귀에 잘 안감긴다. 그런데 윌라의 오디오북은 사람이 녹음한데다가 노래음향부터 배경음악까지 아주 책 들을 감칠 맛이 난다. 그래서 나는 읽고 싶은 소설책은 윌라로 듣는 편이다.(밀리X) 물론 한 달에 약 1만원을 추가로 더 내야 하지만 아이디 1개로 두 명이서 같이 쉐어가 가능하다.
그러니 함께 할 책 소울메이트를 구해라. 그리고 밀리와 윌라 아이디를 같이 쉐어하면, 한 달에 1만원으로 두 개다 이용할 수 있다.^^ (오천원씩) 책 읽기 귀찮을 때, 책 읽기 힘든 상황일 때, 설겆이하거나 집안일 할 때는 윌라를 추천한다. 그리고 배우자 생일선물로 아이패드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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