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마무리 잘하는 셀프 질문 3가지
Q1. 2023년 나의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습관은 무엇이고, 왜 그 습관이 긍정적일까?
매일 밤 일기 쓰기, 일어나면 침대 정리하기, 물 1L 이상 마시기, 주 5일 매일 운동하기, 식탁 깨끗하게 유지하기, 하루 한 끼는 직접 요리해서 먹기, 영양제 잘 챙겨 먹기, 하루 30분 산책, 하루 10분 멍 때리는 시간 갖기, 매일 독서 30분 이상 하기 등.
나는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걸 꽤 쉽게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 확실히 이건 나의 재능이다. 나는 자기 계발에서는 난이도가 꽤 높다 할 수 있는 '다이어리 쓰기, 일기 쓰기'를 매일매일 기록한 걸 보면!
이건 올해 내가 새로 만든 습관 중 내가 가장 자부할 수 있는 습관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습관이다. 일기를 쓴다는 건, 내 하루를 두 번 살게 해주는 느낌이다. 진짜 그 시간을 살아내면서 한 번, 일기를 쓰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또 한 번.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항상 물어본다.
"비법이 뭐야?"
"어떻게 매일 독서하는 습관을 만든 거야?"
"어떻게 매일 운동하는 습관을 길들인 거야?"
"어떻게 매일 요리해? 힘 안 들어?"
"어떻게 매일 다이어리를 써?"
능력 따위는 필요 없다. 의지만 있으면 된다. 의지가 있기 때문에 나는 습관을 만들기로 다짐을 했고, 습관을 만들기 위한 초석 다지기에 들어갔다. 주로 내가 하는 방법은 습관을 자리 잡기 만들기 위해 111법칙인데 꽤 유용하게 습관을 만들 수 있다. 나는 이 111법칙으로 '매일 운동하기'를 넘어 운동 + 요가 + 산책 순으로 삶이 확장되었다.
111법칙이란?
-매일 1번
-매일 1분
-1번 더
Q2. 반대로 부정적인 영향을 준 습관이 있다면 무엇이고, 왜 그 습관을 버리지 못했을까?
유튜브, 숏츠 보는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 아무래도 심심할 때 특히 아이 등원시키고 혼자 집에서 밥 먹는 시간에, 아무도 집에 없는 적적함 때문인지? 유튜브를 보려다 호기심 자극하는 썸네일의 숏츠를 클릭하면 1시간은 그냥 순식간에 사라진다. 아니 체감상 그냥 시간이 녹는다고 이야기하는 게 맞겠다.
-또 다른 나의 부정적인 습관은, 외출 후 집에 들어오면 옷을 옷장에 쳐 박아두는 습관을 바꾸지 못했다. 이유로는 내 옷을 다 보관하기에 옷장이 너무 작기도 하고, 입고 온 옷을 걸어둘 마땅한 공간이 없어서이기도 하다.(방안을 마련해야지!
Q3. 내년에 꼭 가져가고 싶은 습관과 이유?
-1일 1 글쓰기
오전 집중 시간을 통해 나 스스로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고, 그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영감, 귀감이 되고 싶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에게 멋진 사람이고 싶다. 누구보다 까다로운 내가 인정하는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이야 말로 내가 지향해야 할 목표다.
-11시 15분 취침
12시를 넘기고 잔 날과 그렇지 않은 날, 컨디션이 확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다. 12시를 넘어서 잔 날은 똑같이 7시간을 자더라도 다음날 개운하지 않고 어딘지 찌뿌둥했다. 기왕 똑같이 7시간 수면으로 나의 컨디션을 더 높이 끌어올릴 수 있다면 나는 적어도 11시 15분에는 취침등을 끄고 자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커피는 하루에 1잔 많아도 그란데사이즈 or 아메리카노 한 잔과 라떼 한 잔. 나의 하루 적정 카페인량을 지키고 싶다. (카페인 중독자라 이게 진짜 힘들다...)
-산책과 휴식
나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나의 마음을 돌보는 일은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한다면 반드시 해야 한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고, 위로해 줬지만 정작 나 자신은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도, 공감해주지도, 위로해준적도 없었다. 이젠 남들이 아닌 내 자신에게 해줄 거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니깐!
말많은소녀 기록모임으로 풍성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연말 마무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