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지마1 남들에게 친절하면 안되는 이유 (feat.놀이터에서 생긴 일) 남편이랑 연애하면서 결혼 후, 내가 입버릇처럼 이야기 하는 게 있었다.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 그렇기에 나는 선함을 믿고 선한 영향력을 위해 친절하고 싶다. 사실 이 생각은 나의 20대 시절 부터 (10대는 아무 생각이 없었고) 줄 곧 해온 생각이고, 나의 신념이고 나의 믿음이었다. 나는 인과응보라는 말을 믿었다. 그래서 그렇게 나는 내 딴에는 친절하고 사려 깊게 대했다. 그게 누구든. 친구든, 처음 만나는 사람이든. 근데 이제 이러한 나의 오지랖 넓은 행동이 오히려 나를 괴롭힌다는 사실을 20년이 지나서야 꺠달았다. 시발점은 어제였다. 어린이집에서 하원한 딸 아이와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있었다. 12개월 정도되는 남자아기가 발로 차고 놀던 축구공이 그네존으로 데굴데굴 굴러왔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 2023.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