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애 엄마된지 년차로 3년차..
태어날 때 느꼈던 그 작고, 소중하고, 감격스러움은 피크를 찍고 돌까지 미친듯이 힘든 육아를 담당했다.
'언제 크나', '언제 어린이집 보내나,' 했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만3살이 되었다. 이제 겨우 조금 숨통이 트임..
어린이집도 처음에 적응하는 게 힘들었지, 지금은 너무 잘 가니깐 지금이 그저 엄마는 너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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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겨우 한숨 돌리니 둘찌 생각이 난다......
이제 겨우 조금 나의 자유시간이 생겼는데 과연 내가 이 짓(?)을 한 번 더 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딸을 위해 형제를 만들어줘야 하는 것인지 아닌지 고민되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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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동안 내가 첫째를 키우면서 '아이'의 입장이 아닌 '엄마'의 입장에서 장.단점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봤다.
(아이도 소중하지만 엄마가 제일 소중해..엄마가 힘들면 아이들도 힘들다.)
<장점>
1.일 안해도 부담없다
2.엄마한테 효도 하게 된다
3.시어머니가 편해진다
4.인간관계가 단순해진다
5.인생이 지루할 틈이 없다
6.공감능력 좋아진다
7.아이를 통해 계속 성장한다(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8.삶이 그냥 기쁘고 행복하다
<단점>
1.일 보다 더 빡센 육아를 해야 한다
2.나의 24시간을 아이와 같이 쓴다(자유X, 특히 밤에 자유X)
3.귀찮은 일도 해야 한다(밥, 목욕시키기, 역할놀이 등등...)
4.외식할 때 메뉴 한정 되어있음
5.인간관계라고는 주위에 아이 친구 엄마들 밖에 없다
6.커리어 중단으로 미래의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
7.돈이 많이 든다(내 용돈이 자꾸 줄어든다)
8.스트레스와 인내심이 늘어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보고 임신 계획 접는 분 있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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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단점을 상쇄 하는 장점. 특히 삶이 그냥 기쁘고 행복하다라는 거 이게 너무 크다
그런데 그만큼 스트레스와 인내심이 매일 늘어가... 허허...
이건 뭐. 동전의 양면을 다 가졌다고 할까.
뒤집으면 행복하고 또 뒤집으면 스트레스 받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에도 왔다리 갔다리
그럼 여기서 나의 Question은 둘째를 낳으면 삶이 두배로 기쁘고 행복할까?
내 주변 5사람에게 물어본 결과....
YES!
둘째는 두 배로 기쁘단다.
그런데 힘든 건 5배라고!!!!
아.... 다시 원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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